풍경
변산의 내소사
虛手(허수)/곽문구
2008. 1. 21. 08:30
사람들 마다 제각기
종교에 몸과 마음을의지하며살아간다.
나약하기만 인간이기에
삶을살아감에 있어 종교는
참으로 큰 버팀목이요힘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까지
어떤 종교에도 몸을 담지 못했다.
교회에 가서 기도도 할 줄 모르고
사찰에 갔을 땐 속세의 버릇으로
스님께악수를 청하며 무례(?)를하곤 한다.
이런 내게 스스로 멋쩍어 하곤하지만
지금까지 내 삶이 그래왔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종교)안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밖에 있는)나를불행한 사람으로 바라본다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 가슴속에응어리진이야기 한 토막을꺼내서
아문 상처를 다시도지게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나의 여행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