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삼한지 일출

虛手(허수)/곽문구 2007. 3. 2. 05:27


2007년 3월 1일, 삼일절 아침이라서 그랬을까?

그저께 아침에 비해서 삼한지의 여명은 실로 대단했고

평소보다 많은 사진가들이 몰려들었다.


"이런 날 괜찮은 사진하나 못 건진다면 그건 순전히내공탓이다"라는 생각,

그런 탓에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경탄을 하며 즐길여유도 없이

온 신경을 카메라에 쏟아긴장을 하고........



집에 돌아와 컴퓨터에서 사진을 열어보니.......

눈에 보였던 풍경만큼은 아니라서 적잖이 실망......

내공을 쌓아도 한참을 더 쌓아야겠다는 마음이라도 챙겼으니

그것만이라도 적잖은 소득이 아닐까 하는 생각.......



대한민국 만~~~~~~~~~~세.

삼일절 아침의 삼한지, 그 여명은 실로 대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