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꼭데기에 서다
지리산 2차종주
虛手(허수)/곽문구
2006. 12. 7. 05:19
(2003년 8월 4일), 화엄사에서 출발하여 노고단, 반야봉을 올랐다가 하산하던 길,
산길에 가로 쓰러져 있던주목의 공이에 복영이가 이마를 다쳐서 피가 엄청 흘렸던....
그 덕분에 예약을 못해 노천숙을 해야만 했던 상황이 반전되어
연하천 산장에서 환자대접을 받아 산장 안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게 되었고......
다음날 벽소령, 세석대피소를 거쳐 장터목에서 또 하룻밤,
천왕봉 일출을 보러 시간맞춰 갔으나 아직 쌓은 덕이 모자라선지.......
2박 3일을 산에서 보내긴 또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