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계마항에서
虛手(허수)/곽문구
2013. 2. 24. 06:51
갈매기들의 날개짓,
오늘은 뭔가 보여줄 것 같은 예감..........
연습삼아
갈매기를 품은 태양도 담아보고..........
하지만
참 잘 생긴 오여사가 납시었는데도
그 많던 갈매기는 다 어디로 갔는지........
허리가 조금 두툼해진 오여사,
아직 봐줄만 할 때 나타나 준 갈매기가 그리 고마울 수가 없다.
바다 건너편에 마음편한 듯 길게 누워있는 섬........
꽤 오래전 무덥던 여름날 하룻밤을 묵었던
사촌형수의 친정인 안마도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