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무희(舞姬)

虛手(허수)/곽문구 2013. 6. 3. 03:51

 

 

 

 

 

 

바람과 구름이 훼방을 놓는 사이에

태양은 쫓기듯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바다 건너편으로 지는 태양을 배웅하고 싶었던 나처럼

석양빛 곱게 물든 화선지를 생각하고 있었던 그들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일 것 같았다.   

 

- 석두(石頭)해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