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

귀신 곡할 노릇

虛手(허수)/곽문구 2010. 1. 16. 18:33


"귀신 곡할 노릇"이라는 말......

이럴 때 써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혼자 있기가 심심해서 이 녀석과 한 시간쯤 같이 놀다가

잠시 자릴 비우고선10여분 쯤 후에 되돌아 와 보니......

헉~!!!

저거시 뭐시여?

분명히 없었던 게 다섯개씩이나???

"누구짓이냐~!!!"

'........'

"나와~!!!"

'......'

녀석은 분명 알고 있으련만

침묵만을 고수하며 실실 쪼개기만........

2010, 1, 14. 대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