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굴까는 날(1)
虛手(허수)/곽문구
2009. 12. 22. 04:45
추위가 계속되는동안 굴을 까지 못하다 며칠만에야 굴을 까러 나오셨다는 아짐들,
때문에 사방팔방에서 온 주문이 밀려있어
내겐 굴을 팔고 싶어도팔 수가 없으시다며 안타까워 하신다.
대신, 굴을 까서 자꾸만 입에 넣어주시는 아짐들........
못이긴 척하며 받아 먹으면서도 어찌나 맛있고 미안했던지......
2009, 12월 21일, 내 고향 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