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향화도의 오메가

虛手(허수)/곽문구 2009. 3. 14. 23:35


자리싸움엔 워낙 소질이 없는터라

한 가운데로모시지 못한 건오여사님께 죄송할 일,

깻잎 한 장 두께의 헤이즈만 아니였다면

치마를 제대로 내린 오여사를 접견할 수 있었으리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내 복에 이 정도면 족할 일이다.




오늘 예감은 적중했고

향화도는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 마디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2009, 3, 14, 향화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