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형제섬과 몽돌의 비밀

虛手(허수)/곽문구 2009. 2. 24. 19:27







저 멀리우뚝솟은 형제섬이 몽돌만큼 작아 지려면

바닷가 몽돌이모래가 되려면

앞으로얼마나 많은 세월동안 파도에 씻겨져야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백사장을 할퀴는 파도에

몸을 드러냈다 감추며 숨바꼭질 하고 있던몽돌과 같이 노느라

오여사가 오는 줄도 몰랐다.

2009, 2, 21, 무슬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