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구름에 해 가듯이

虛手(허수)/곽문구 2009. 2. 16. 23:52





코끝이 찡할 만큼의 차갑고 세찬 바람이 불던 바닷가,

미리 마음을 비우고 간 탓에

구름에 해 가는 광경만을 바라본 뒤

미련없이 발길을 돌렸다.(고수들이 그랬던 것 처럼...ㅎ)

2009, 2, 16. 계마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