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기다림

虛手(허수)/곽문구 2009. 2. 15. 07:02


하루를 살다보면

아쉬울 일이 어디한 두가지 더냐?



꼭 오늘이 아니라도좋다.

일상에 있어 무언가를 기다릴 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을 일이 아니더냐?




나무에 물이 오르고 가지마다 새싹이 다시 돋는 날......

잎새에 바람이 일고 폭풍우 몰아치는 날.....

맑은 햇살에 곱게 물든 이파리소슬바람에 무수히 지는 날....

앙상한 가지마다 삭풍 몰아치는 날......

그리고 또....

2009,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