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2008첫눈오던날(3)

虛手(허수)/곽문구 2008. 11. 21. 01:43



겨울채비를 끝낸 나무들은가지마다 하얀눈을 얹은 채 겨울을 즐기고 있을 때

늦가을의 햇살까지 즐기던 녀석들은

간밤에 내린 첫눈에 놀라 서둘러 잎사귀를 떨구고 있는 광경을 바라보며

언뜻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