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두우리 염전

虛手(허수)/곽문구 2008. 5. 27. 05:40



하루종일 땡볕이 내리쬐던 하늘이었으나

해질녘 염전에 도착하자마자

마치 심술궂은 장난이라도 하는 듯구름이 내려와덮어버리니.......

마음씨 좋은 염전 아짐씨가 허탈해 하는내 마음을위로하려는 듯

"여기 노을은 참 아름다운데 다음에 또 오시라고 그러나 봐요"

염전 아짐씨의 한 마디에 아쉬운 마음 순간에 사라지고

수레에 가득 담긴 하얀 소금을 보는 것 만으로도 왠지 기분이 좋았다.

2008,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