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계마항의 일몰(4)

虛手(허수)/곽문구 2008. 2. 17. 23:38


이틀만에 다시 달려 온 계마항

최소한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오늘은 틀림없으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곳에 함께 있던사람들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메불망 오메가~!!!!

(2008년2월 17일 18시 11분)



조금은 불안했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확신에 의심을 하는 이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오메불망 오메가~!!!!

(2008년 2월 17일 18시 15분)



순식간에, 아니 눈 깜박할 사이에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

이 때의 심정이 어떻다는 건

이런 상황을 겪어 본 사람만 안다.

(2008년 2월 17일 18시 16분)




치마가 아닌 목도리를 두른 오여사,

내가 오메불망 기다리던오여사는

오늘도 끝내와 주질 않았다.

(2008년 2월 17일 18시 1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