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섬

Posted by 虛手(허수)/곽문구 풍경 : 2013. 10. 24. 05:37

 

 

17:47

이때만 해도

저 멀리 수평선에서 나타난 배는 신경도 안 쓰이고

가까이에 지나가는 배가

태양이 바닷속으로 풍덩할 무렵에 나타나 준다면 더 좋겠다라는......

 

 

 

 

 

 

 

17:47

태양과의 속도가 엇비슷한 저 배.......

태양이 수평선에 닿을 무렵

과연 저 배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가 몹시도 궁굼.

 

 

 

 

 

 

17:48

기대 반, 우려 반,

일부러 맞추려 해도 가능할 것 같지않을 일이......,

이런 걸 "우연일치"라 하는지도.....

 

 

 

 

 

 

 

17:48

 

Miss O의 치마는 의식조차 하지 않고

저 배가 과연......

아군일까 적군일까 몹시도 궁굼했을 뿐......

 

 

 

 

 

 

17:48

 

오늘따라 Mrs O의 치마는 왜 저렇게도 짧은지.......

하도 안타까워 오마담의 모양새를 좀 더 크게 보고 싶었다.

 

 

 

 

위의 그림을 100% crop하여 보니.......

오마담도 이쁘고

고깃배도 귀엽다.^^

 

 

 

 

 

 

 

 

 

 

17:48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저 고깃배가 볼 수록 기특하다.

적군이 아닌 아군임에 틀림이 없다.^^

 

 

 

 

 

 

07:48

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눈앞에 펼져졌던 상황

 

 

 

 

 

 

 

 

17:48

 

2013년 10월 23일이라 쓰고

"썩 괜찮았던 하루"라 읽는다.

 

 

- 영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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