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뽑는 날

Posted by 虛手(허수)/곽문구 자유 : 2010. 11. 25. 03:59



누님께서 다른 이에게농사를 지으라고 내 준 땅, 무가 풍작이다.

크고 잘 생긴 대부분의 무 중에 간혹 꼬랑지가 두개인 녀석들은 선택받지 못하고 천덕꾸러기 신세라서

작업하는 이의 권유로욕심스레실어 왔다.

메기탕, 추어탕, 붕어찜에 넣을 시레기 생각에 무청은떼어걸어뒀으나

무는이웃들에게 나눠주고도남았다.

2010, 11, 23. 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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