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내내물이끊이지 않는계곡이 바라보이는 곳에서만 눈에 띄는걸 보면
이 아이는 분명맑은 물소리를좋아하는 게틀림없다.
내가 처음 발견했을 당시엔(2005년 8월)불과 수십 개체가 무리지어 있었을 뿐이었으나
차츰 아랫쪽으로 자릴 넓혀가면서 개체수도 몇 배나 늘더니
지금은 들꽃에 관심있는 이들한테적잖은 사랑을받고있는 모양이다.
내 사랑하는 이의 입술을 닮은 이 아이의 이름을 몰라답답해 하고 있을 때
어렵게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 얼마나 고맙던지.....
벌써 5년 전의 일이다.
2010, 8, 17. 무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