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망초

Posted by 虛手(허수)/곽문구 꽃이랑 : 2010. 8. 18. 04:21



일년내내물이끊이지 않는계곡이 바라보이는 곳에서만 눈에 띄는걸 보면

이 아이는 분명맑은 물소리를좋아하는 게틀림없다.

내가 처음 발견했을 당시엔(2005년 8월)불과 수십 개체가 무리지어 있었을 뿐이었으나

차츰 아랫쪽으로 자릴 넓혀가면서 개체수도 몇 배나 늘더니

지금은 들꽃에 관심있는 이들한테적잖은 사랑을받고있는 모양이다.

내 사랑하는 이의 입술을 닮은 이 아이의 이름을 몰라답답해 하고 있을 때

어렵게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 얼마나 고맙던지.....

벌써 5년 전의 일이다.

2010, 8, 17. 무등산.

'꽃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춤추는 달개비  (6) 2010.08.31
뻐꾹나리  (5) 2010.08.23
참나리  (6) 2010.08.17
자주괴불주머니  (6) 2010.08.17
사위질빵  (8)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