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에선 줄곧 양파와 마늘과 고구마같은 작물을 주로 심었던 터라
고향가는 길에 당근을 수확하는 광경이 생소하여 차를 세웠다.
나 : 아짐, 일하시는디 사진 찍어서 죄송하요.
할매: 미안하긴, 이쁘게만 찍어 줘.
나 : 그럼 얼굴을 쬐끔 들어 줘야제~!!
할매: 화장을 안 했는디....? 안 되것네. 그냥 암치케나 눌러부러. ㅎㅎㅎ
2009, 12, 4. 무안 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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