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처럼 후두둑 지고 만다는 선운사 뒤뜰의 동백이
내일이라도 금방 꽃망울을 터뜨리려 하고있던 날,
자신이 의지하는 신 앞에몸을낮추는 한신도의 모습을 보는동안
이방인인 내 마음이오히려 편안해 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2009, 2, 28. 선운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