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Posted by 虛手(허수)/곽문구 자유 : 2009. 3. 1. 08:06



눈물처럼 후두둑 지고 만다는 선운사 뒤뜰의 동백이

내일이라도 금방 꽃망울을 터뜨리려 하고있던 날,

자신이 의지하는 신 앞에몸을낮추는 한신도의 모습을 보는동안

이방인인 내 마음이오히려 편안해 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2009, 2, 28. 선운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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