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의 할미 할아비섬

Posted by 虛手(허수)/곽문구 풍경 : 2009. 1. 27. 07:16

설을 서울서 쇠고 내려오는 길에 들러 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태양은 구름뒤에 숨어빛놀이만 해댈 뿐

얼굴 한번 내밀어 주질 않았다.


할미섬(좌측)과 할아비섬(우측),

만약 내가 이름을 붙인다면 좌측을 할아비섬 우측을 할미섬이라 붙였을 것 같다.

왜냐고 묻지는 마시길....ㅎ


머나먼 길 마다하지 않고 안면도까지 간 이유는

할미섬을 배경으로 멋진 노을을 담아보고 싶어서 였으나.......




세상사 뜻데로 되는 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

겨울 찬바람에콧물만 주루루루륵,

꽃지해수욕장에 흠뻑 쏟아놓고 왔다. ㅎ

2009, 1, 26. 설날.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등대  (4) 2009.01.30
변산 솔섬  (10) 2009.01.28
2009, 월출산 천황봉 일출  (12) 2009.01.20
백양사소경  (8) 2009.01.18
백양사에 함박눈 내리던 날.  (8) 2009.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