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서울서 쇠고 내려오는 길에 들러 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태양은 구름뒤에 숨어빛놀이만 해댈 뿐
얼굴 한번 내밀어 주질 않았다.
할미섬(좌측)과 할아비섬(우측),
만약 내가 이름을 붙인다면 좌측을 할아비섬 우측을 할미섬이라 붙였을 것 같다.
왜냐고 묻지는 마시길....ㅎ
머나먼 길 마다하지 않고 안면도까지 간 이유는
할미섬을 배경으로 멋진 노을을 담아보고 싶어서 였으나.......
세상사 뜻데로 되는 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
겨울 찬바람에콧물만 주루루루륵,
꽃지해수욕장에 흠뻑 쏟아놓고 왔다. ㅎ
2009, 1, 26.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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