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무릇

Posted by 虛手(허수)/곽문구 야생화 동정 : 2008. 3. 26. 05:15


절집 가까이에서

석산(=꽃무릇) 군락의 작은 틈새를 비집고서 피어나 있었다.

석산이 출가한 스님을 사모하다 죽어간 여인네의 사연이 담겨진 꽃이라서

절집 주위를 맴돈다는 이야기도 있고보면

이 녀석(?)이 "중의무릇"으로 불러지게 된 사연도 있을법한데......




3월 25일 불갑사 계곡,

연약한 꽃대라서 아주 가는 실바람에도 쉼없이 흔들리는......

혼자 힘으론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가냘픈녀석이

그런 꽃대위에 꽃망울을여려개 올려놓은 것 까지도 좋은데

사방팔방으로 헝클어 놓고서도무지 촛점조차 맞춰주질 않으니......

(=사진 찍기가 수월치 않았다는 뜻 *^_^* )

'야생화 동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갯무  (4) 2008.04.22
갯완두  (2) 2008.04.22
바람꽃(꿩의바람꽃)  (2) 2008.03.07
바람꽃(변산바람꽃)  (2) 2008.03.07
노루귀(흰)  (2) 2008.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