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의 가을풍경

Posted by 虛手(허수)/곽문구 풍경 : 2007. 10. 6. 20:16


포구를 향해서 헤엄쳐(?) 오는 배......

모르긴 해도 조기를 잡아오는 배가 아닐까?



법성포 앞바다의 갯뻘,

그냥 둬도 좋으련만 기어이 없애버리겠다니......

갯뻘에 뿌리를 내리고 살던 칠면초는 저놈의 공사땜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법성포 앞 산(사진에서 왼쪽 위)은 허리를 삭뚝 잘라내어 골프장 맹그느라 정신이 없고............

잘 들 하는 짓.......




대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법성포 뒷동네,

새벽 4시 30분에찬물 한그릇 벌컥 마시고 집을 나선 뒤

점심때가 다 되도록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한 채 산 꼭데기에 앉아있노라니

오동통한 조기 몇 마리 숯불에 구어 햅쌀로 지은 밥 한공기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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