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의 여명이 붉게 타는 날은 반드시 비가 올 것이니라....."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사셨던내 할아버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셨다.
그러나 이날 일기예보에선 구름만 조금 낄 뿐 비는 오지 않을 거라고.........
오랜 옛날 내 할아버님의 경험에 의한 천기예측과
최첨단 수퍼컴퓨터까지 동원해서 예측한 일기예보.......
일기예보가 엉터리인건 어디 하루이틀, 한번두번이었더냐?
영광 밀재에서 아침을 맞는 날,
동녘에선 불이 붙었다.
그리고2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007, 9, 22일 영광 밀재의 여명.......
눈으로 볼 땐 더 아름다웠는데.....
(nd gradation #4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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