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손님

Posted by 虛手(허수)/곽문구 즘생 : 2010. 7. 8. 05:54


바람끝이 예사롭지 않던지난 3월 초,

무등산 장불재 양지쪽에 자리잡고 점심을 먹고 있을 때

어디선가 푸드득 하고내 손등에 내려앉아 파르르 몸을 떠는 이 녀석,

귀한 손님한테 대접할 게 뭐가 있을까 하고 궁리하던 사이에

녀석은 잠시 머뭇거리다풀숲속으로 날아가 몸을 숨기고 말았다.

얼굴이 참 잘 생긴 이 녀석,

나비가 아닌 나방같은데 이름을 모르겠다.

2010, 3, 8, 무등산 장불재에서.

- 나비와 나방의 차이-

나비는 주로 낮에 활동하지만 나방은 밤에 활동한다.

나비의 더듬이는 곤봉 또는 채찍모양이지만 나방은 빗살모양 또는 실모양이다.

나비는 앞뒤 날개맥이 같지만 나방은 다르다.

나비는 눈으로 보고 짝을 찾지만(눈이 발달)

나방은 페로몬(=같은 종끼리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체외분비물)을 이용하여 짝을 찾는다(감각기관이 발달)

- 인터넷 검색 -

'즘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잠자리랑 놀기  (6) 2010.08.03
다람쥐랑 놀기(1)  (8) 2010.07.31
해오라기  (18) 2010.01.07
직박구리  (8) 2009.12.26
산비둘기  (10) 200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