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시 30분,
잠결에 간호사가 들어와 항생제 주사를 놓고 간 뒤론
혈관통증이 심해서 한참을 뒤척였다.
한번 더 남았는데.......
07시 20분,
주치의가 회진을 왔길레
양치질 가능여부, 통원치료에 관한 사항등
앞으로 관리방법과 일정 등에 대해서 물었다.
08시 30분,
마지막으로 항생제를 맞은 후 링거를 팔에서 제거를 했다.
다시는 팔뚝에, 아니 내 몸 어디에도
주사를 꼽고 다니는 일이 없기를 바램하며......
09시 00분,
치과에 갔더니 전 주치의(유재식)가 입안 소독을 해 주고
잇몸을 얽어메고 있는 실과 골반부위를 꼬멘 실의 일부를 제거해준다.
잇몸엔 아직도 여러줄의 실이 있지만
일부만 제거를 했는데도 입안의 느낌이 훨씬 부드럽다.
다 빼버리면 좋겠다는 생각......
10시 00분,
병실로 돌아와 환자복을 벗고 나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을 때
수간호사가 왔다.
퇴원을 하는 마당에 정리를 하지않으면 안될 게 있어서
수간호사와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생각들을 이야기했다.
특히 김ㅎㄹ간호사 건에 관해선 내 개인적으로
"협조에 감사하며, 환자의 입장에서 부득이한 선택이었으며
당사자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번 일이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며
나의 이런 뜻을 전해달라고 했더니
책임자로써도 좋은 경험이었노라며 교육을 잘 시키겠노라 화답을 했다.
모르긴 해도 당사자에겐
"여러 부류의 환자들이 있을 수 있으니 이해하라"는 말로
내 뜻을 대신하여 다독거릴런지도 모르겠지만.......
11시 00분,
병원비를 정산하고 나서 병원문을 나섰다.
입원을 한지 열 이틀,
수술을 받은지 열흘만의 일이지만
병원밖의 신록은 입원할 때보다 훨씬 더 짙어지고
느낌도 산뜻하기만 했다.
장마철인데도.........
2007년 7월 6일(금)
잠결에 간호사가 들어와 항생제 주사를 놓고 간 뒤론
혈관통증이 심해서 한참을 뒤척였다.
한번 더 남았는데.......
07시 20분,
주치의가 회진을 왔길레
양치질 가능여부, 통원치료에 관한 사항등
앞으로 관리방법과 일정 등에 대해서 물었다.
08시 30분,
마지막으로 항생제를 맞은 후 링거를 팔에서 제거를 했다.
다시는 팔뚝에, 아니 내 몸 어디에도
주사를 꼽고 다니는 일이 없기를 바램하며......
09시 00분,
치과에 갔더니 전 주치의(유재식)가 입안 소독을 해 주고
잇몸을 얽어메고 있는 실과 골반부위를 꼬멘 실의 일부를 제거해준다.
잇몸엔 아직도 여러줄의 실이 있지만
일부만 제거를 했는데도 입안의 느낌이 훨씬 부드럽다.
다 빼버리면 좋겠다는 생각......
10시 00분,
병실로 돌아와 환자복을 벗고 나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을 때
수간호사가 왔다.
퇴원을 하는 마당에 정리를 하지않으면 안될 게 있어서
수간호사와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생각들을 이야기했다.
특히 김ㅎㄹ간호사 건에 관해선 내 개인적으로
"협조에 감사하며, 환자의 입장에서 부득이한 선택이었으며
당사자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번 일이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며
나의 이런 뜻을 전해달라고 했더니
책임자로써도 좋은 경험이었노라며 교육을 잘 시키겠노라 화답을 했다.
모르긴 해도 당사자에겐
"여러 부류의 환자들이 있을 수 있으니 이해하라"는 말로
내 뜻을 대신하여 다독거릴런지도 모르겠지만.......
11시 00분,
병원비를 정산하고 나서 병원문을 나섰다.
입원을 한지 열 이틀,
수술을 받은지 열흘만의 일이지만
병원밖의 신록은 입원할 때보다 훨씬 더 짙어지고
느낌도 산뜻하기만 했다.
장마철인데도.........
2007년 7월 6일(금)
'글 - 허공에 쓴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춘란에 물을 주며 (0) | 2007.07.28 |
---|---|
15, 해남의 달마산 (2) | 2007.07.14 |
25, 53병동의 일기(11, 수술 후 아홉째날) (0) | 2007.07.09 |
24, 53병동의 일기(10, 수술 후 여덟째날) (0) | 2007.07.08 |
23, 53병동의 일기(9, 수술 후 일곱째날) (0) | 2007.07.08 |